윈도우11 무료 업데이트 방법
윈도우11 무료 업데이트 방법 (최소사양 지원 안되는 PC 우회)
윈도우11은 2021년 10월 공식 출시 이후, 보안 중심의 차세대 운영체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보안 강화’라는 명분 때문에 TPM 2.0, 보안 부팅(Secure Boot) 등의 조건이 추가되어 기존 윈도우10 사용자 중 상당수가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2016년 이전의 구형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의 경우 TPM이 없거나 UEFI 펌웨어를 지원하지 않아 설치 자체가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윈도우11을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정책상 윈도우10 정품 사용자라면 무료로 윈도우11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지원되지 않는 PC도 우회 방법을 통해 정상 설치가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식 무료 업데이트 절차부터, 최소사양 미달 PC에서의 TPM·보안부팅 우회 설치 방법, 그리고 설치 후 관리 팁까지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윈도우11 최소사양과 논란의 핵심
윈도우11의 공식 최소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1GHz 이상, 2코어 이상의 64비트 프로세서
- RAM: 4GB 이상
- 저장공간: 64GB 이상
- 시스템 펌웨어: UEFI, Secure Boot 지원
- TPM: 버전 2.0
- 그래픽: DirectX 12 이상 호환 GPU 및 WDDM 2.0 드라이버
- 디스플레이: 9인치 이상, HD(720p) 해상도 이상
문제는 위 목록 중 대부분의 항목은 충족하기 쉽지만, TPM 2.0과 Secure Boot 조건이 걸림돌이 된다는 점입니다. TPM은 ‘Trusted Platform Module’의 약자로, 암호화와 인증 기능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기반 보안 칩입니다. 2016년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PC에는 TPM 2.0이 기본 탑재되어 있지만, 구형 시스템에서는 미지원이거나 비활성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BIOS(UEFI)에서 Secure Boot가 꺼져 있으면 설치가 차단됩니다. 이런 이유로 윈도우11은 출시 초기부터 “불필요한 하드웨어 제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윈도우10에서 공식 무료 업데이트 방법
정품 윈도우10을 사용 중이라면 윈도우11로 별도의 구매 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내하는 공식 절차입니다.
- 업데이트 확인: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Windows Update’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클릭합니다.
시스템이 호환될 경우 ‘Windows 11 업그레이드 준비 완료’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 업데이트 진행:
‘다운로드 및 설치’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시작됩니다.
설치 과정은 약 30~60분 소요되며, 기존의 앱과 파일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 설치 후 점검:
업데이트 완료 후 재부팅하면 Windows 11 환경으로 전환됩니다.
이때 일부 드라이버는 다시 설치되므로 장치 관리자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데이트 도중 “이 PC는 Windows 11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면 BIOS 설정으로 들어가 TPM 및 보안 부팅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 BIOS 진입 키는 제조사마다 다르며, 보통 F2, Del, Esc 중 하나입니다.
- ‘Security’ 혹은 ‘Advanced’ 탭에서 TPM (Intel PTT 또는 AMD fTPM) 항목을 찾아 ‘Enabled’로 설정합니다.
- ‘Boot’ 탭에서 Secure Boot 항목을 활성화한 뒤 저장 후 재부팅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대부분의 최신 PC는 정상적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TPM 지원되지 않는 PC에서 윈도우11 무료 업데이트 방법 (TPM 우회 방법)
TPM 2.0과 Secure Boot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 PC에서도 약간의 수정만으로 윈도우11 무료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크게 ISO 설치 디스크 이용법과 레지스트리 수정법으로 나뉘며, 두 방법 모두 마이크로소프트가 비공식적으로 허용한 경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1단계: 윈도우11 ISO 파일 다운로드
-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페이지에서 ‘Windows 11 디스크 이미지(ISO)’를 다운로드합니다.
- ‘Windows 11 (multi-edition ISO)’ 선택 → 언어를 ‘한국어’로 지정 → ‘64비트 다운로드’ 클릭.
-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약 6GB 크기의 ISO 파일이 생성됩니다.
2단계: ISO 파일 탑재 및 명령 프롬프트 실행
- ISO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 → ‘탑재’를 선택하면 가상 드라이브로 표시됩니다.
- 탐색기에서 해당 드라이브를 열고 주소창에
cmd입력 후 Enter를 눌러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합니다. - 명령어 입력 창에서 다음을 입력합니다.이 명령은 설치 프로그램을 서버 모드로 실행시켜 TPM과 Secure Boot 검사를 건너뛰게 합니다.
setup.exe /product server
3단계: 설치 절차 진행
- 설치 마법사가 실행되면 ‘다음’을 클릭하고,
- 라이선스 동의 후 ‘개인 파일 및 앱 유지’를 선택합니다.
- ‘설치’를 클릭하면 약 20~40분 동안 자동으로 설치가 진행됩니다.
- 설치 중 여러 차례 재부팅이 발생하며, 완료 후 Windows 11 환경이 활성화됩니다.
이 방식은 기존 데이터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운영체제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SSD 마이그레이션 없이도 손쉽게 적용 가능합니다.
TPM 우회 레지스트리 설정 방법 (고급)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활용하면 TPM·Secure Boot뿐 아니라 메모리나 저장공간 체크까지 완전히 우회할 수 있습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레지스트리 편집기 실행:
Win + R→ regedit 입력 → Enter. - 경로 이동:
HKEY_LOCAL_MACHINE\SYSTEM\Setup\LabConfig경로로 이동. - 새 값 추가:
새 DWORD(32비트) 값 생성 후 다음과 같이 입력합니다.- 이름: BypassTPMCheck / 값: 1
- 이름: BypassSecureBootCheck / 값: 1
- 이름: BypassRAMCheck / 값: 1
- 저장 후 종료:
변경 후 설치 프로그램을 재실행하면 TPM, 보안 부팅, 메모리 체크를 모두 건너뜁니다.
이 방법은 특히 TPM 1.2 이하만 지원하는 구형 보드나, Secure Boot 기능이 아예 없는 구형 메인보드에서도 효과적입니다.
윈도우 11 업데이트 설치 완료 후 설정 및 주의사항
우회 설치를 마쳤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TPM 없이 설치한 윈도우11은 일부 기능이 제한됩니다.
- BitLocker 드라이브 암호화 사용 불가.
- Windows Hello(지문, 얼굴 인식) 제한 가능.
- 일부 보안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누락될 가능성 존재.
따라서 보안을 위해 다음 설정을 권장합니다.
- 정기적 수동 업데이트 확인:
Windows Update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수시로 눌러 최신 패치를 직접 적용합니다. - 드라이버 최신화:
‘장치 관리자’에서 노란색 경고 표시가 있는 장치를 우클릭 → ‘드라이버 업데이트’ 선택. - 백신 및 방화벽 유지:
윈도우 디펜더 또는 서드파티 보안 프로그램을 병행 사용하여 취약점을 보완합니다. - 보안 부팅 대체:
BIOS에서 Legacy Boot가 활성화된 상태라면, 가능하면 UEFI 모드로 전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윈도우11 설치 후 성능과 체감 차이
지원되지 않는 PC라도 실제 사용 체감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최신 UI, 향상된 작업표시줄, 새 파일 탐색기 UI, DirectStorage 등으로 인해 체감 속도는 향상됩니다. 다만 시스템 리소스 사용량이 윈도우10보다 약 10~15% 높기 때문에, RAM이 4GB 이하인 시스템에서는 최소 8GB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습니다.
SSD를 사용하는 경우 부팅 속도는 윈도우10 대비 약간 더 빠르며, 게임이나 영상편집 등 그래픽 리소스를 많이 쓰는 작업에서는 드라이버 최적화 여부가 성능을 좌우합니다.
TPM 없이 설치했을 때의 장단점
장점:
- 기존 PC에서도 최신 운영체제 사용 가능
- 라이선스 유지 및 정품 인증 자동 연동
- UI 및 업데이트 환경 최신화
단점:
- 일부 보안 기능 제한
-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지원 대상 제외
- 향후 대형 업데이트(예: 24H2) 적용 제한 가능성
즉, 장기적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하드웨어 교체 후 정식 업그레이드를 고려해야 하며, 당장 사용성 위주라면 우회 설치도 충분히 실용적입니다.
윈도우11 업그레이드가 꼭 필요할까?
윈도우11은 최신 보안 규격(예: TPM 2.0 기반 암호화, Secure Boot, VBS, 하이브리드 커널 보호 등)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기업 환경이나 금융기관, 업무용 노트북에는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개인용으로 문서 작성, 웹서핑, 영상 감상 중심이라면 굳이 급하게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 보안 업데이트를 2025년 10월 14일까지 제공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그 시점 전까지는 윈도우10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25년 이후에는 신규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 점진적인 전환 준비는 필요합니다.
결론
윈도우11로의 무료 업그레이드는 정품 윈도우10 사용자에게 여전히 유효한 혜택입니다. 공식적으로는 TPM 2.0과 보안 부팅이 필수지만, 실무적으로는 약간의 레지스트리 수정이나 명령 프롬프트 설정으로 이를 우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치 방식은 공식 지원 대상이 아니며, 보안 업데이트나 드라이버 호환성 문제를 감수해야 합니다.
만약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원한다면 TPM 2.0과 UEFI를 지원하는 신형 PC로 교체한 뒤 공식 경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면, 한시적 사용이나 구형 시스템 재활용 목적이라면 위의 TPM 우회 설치법을 통해 최신 윈도우11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선택은 사용자의 목적과 시스템 환경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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